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기영 장관이 주재하는 제1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31일 정부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장관회의에서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심의ㆍ의결하고,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전략’과 ‘첨단 지상파항법시스템 상용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또한, 환경부와 산업부에서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에너지ㆍ산업 대전환 전략’의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탄소배출 비중이 큰 에너지와 철강산업부문 탄소중립 과제에 대해 민간전문가가 직접 발표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주제로 민ㆍ관이 함께 활발한 토론을 가졌다.
이날 과기장관회의에서 논의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른 범부처 이행과제다.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쉽지 않은 여정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그 성과를 신속히 현장에 연결하기 위한 전략을 담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분야에 초점을 맞춰 시급한 기술개발 과제를 도출ㆍ제시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과 함께, 자원순환 및 기후변화 적응까지 탄소중립 전 R&D 분야에 대한 투자관점 방향을 제시하는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전략’도 이날 보고됐다.
정부는 이번 전략이 탄소중립 기술혁신의 모든 답을 담은 것이 아니라 이제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부문별 감축경로를 제시하는 ’탄소중립 시나리오(6월, 환경부)‘ 도출 이후 올해 연말까지 ’탄소중립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기술ㆍ산업ㆍ환경의 변화를 지속해서 반영해 전략을 보완ㆍ발전할 계획이다.
‘첨단 지상파항법시스템 상용화 추진계획’은 위성항법시스템의 일시적 장애에 대비해 지상 송신국을 활용하여 끊김 없는 PNT(위치ㆍ항법ㆍ시각) 보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전략이다. 이번 계획은 기술개발 고도화, 저비용ㆍ고효율의 인프라 확충, 단계적 서비스 확대, 국제협력 및 신규시장 창출 등 총 4개의 전략을 담고 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부의장)은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모든 경제ㆍ사회 영역에서 저탄소화를 추진해야 하는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됐다”며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쉽지 않은 여정의 중요한 고비마다 기술의 혁신이 돌파구가 될 것으로, 30년을 내다보는 실천전략 마련에 관계부처는 물론 산업계, 지역ㆍ시민사회와 함께 지혜를 모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