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이 2차전지 인공지능(AI) 검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매출을 확보하면서 외형 키우기에 나섰다.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2차전지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2차전지 AI검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차전지 사업은 5G, 자율주행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핫한 업종으로 전기차를 비롯한 전기바이크, 드론, 로봇, 노트북, 스마트폰 및 각종 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필요한 배터리 소재 분야 사업이다.
라온피플은 배터리 외형 품질 및 등급 관리뿐만 아니라 표면 스크래치나 분리막, 전극, 전해질 유출 여부 등 비정형 불량까지 다양한 형태의 불량을 검사하고 분류해내는 AI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중대형 파우치 배터리는 물론 전자기기 필수 부품인 소형 배터리의 셀, 모듈, 팩, 조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서 AI 기술로 불량을 관리하고 추적한다.
전기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2차전지 관련 제품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2차전지에 대한 정교하고 빠른 AI 검수 작업이 생산 공정의 필수요소이자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라온피플의 AI검사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가 완전 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를 목표로 1조 원이 넘는 투자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자율주행을 위한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구축 시범사업과 지능형 교통체계, 스마트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 자율주행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책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핵심 사업에 모두 참여하면서 정책 수혜는 물론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라온피플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대대적인 연구인력 충원과 함께 2차전지 검사 등 AI 기술 개발과투자에 집중해 왔으며, 올해 2차전지 AI 검사는 물론 자동차 외관검사, 의류 검수, 자율주행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같은 신규시장 진출을 통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