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나제약)
하나제약은 마취제 신약인 ‘바이파보주‘(성분명 레미마졸람 베실산염)를 발매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파보주는 지난 1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다빈도 처방되는 전신마취제인 프로포폴의 허가 이후 30여 년 만에 출시된 마취제 신약이다.
이 제품은 진통 작용이 없는 순수 마취 신약으로 레미펜타닐의 약동학적 장점과 미다졸람의 약리, 약력학적 장점을 겸비한 퍼스트 인 클래스 초속효성 가바A 수용체 작용제이다. 하나제약은 2013년 독일 파이온(Paion AG)으로부터 제조권 및 독점 판매권을 확보, 2018년 국내에서 전신마취를 시행하는 피험자 198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파보주의 발매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글로벌 마취 신약을 임상시험약이 아닌 허가 의약품으로 투약 받을 수 있는 국가가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하나제약은 마취역전, 혈역학적 안정성, 수술 중 각성, 혈관통, 서맥, 호흡억제, 특정 집단군 등 바이파보주의 다양한 특장점들을 알리는 활발한 학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600억대 대규모 투자로 진행중인 신공장 건설을 통해 동남아 6개국 및 미국, 유럽, 일본등 선진 시장 공급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