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선도기업과 전후방 가치사슬을 클러스터로 묶어 지원할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에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는 개별공장 중심의 스마트화 지원을 넘어 스마트공장 간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호 연결한다. 공동 자재관리부터 수주ㆍ생산과 유통ㆍ마케팅 등 글로벌 수준의 다양한 협업 비즈니스 모델(BM)의 사업화를 위해 올해부터 신설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약 40일간 공모했으며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스마트공장 전문가의 현장조사와 평가 등을 거쳐 한국항공우주산업(항공), 코렌스이엠(전기차 부품), 티엘비(반도체 부품) 등 선도기업과 전후방 가치사슬 중심의 3개 클러스터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3개 컨소시엄에는 향후 3년간 공동ㆍ협업 비즈니스 모델(BM) 사업화를 위한 비용을 최대 64억 원까지 컨소시엄별로 각각 지원한다.
올해는 체계적인 추진전략 등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에 드는 비용(4억 원)을 지원하고 그 결과에 따라 2ㆍ3차연도는 사업 구체화를 위한 본 사업비(최대 60억 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편 중기부는 혁신 벤처ㆍ스타트업이 주도해 유사 업종, 산업단지 등 협업체에 대해 혁신 플랫폼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도 별도로 추진한다. 스마트공장 기반의 다양한 협업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일호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공간적인 군집형 클러스터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공장 간 데이터를 연결해 지역과 관계없이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스마트 제조혁신이 글로벌 트랜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