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 오세훈(오른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용산구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파파괴 정부'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임대차3법 시행전 전월세 가격을 올려 물의를 빚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는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부"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 후보를 뽑아야 파파괴 정권을 심판하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도 심판하고 서울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번 선거는 전임 시장 성추행으로 생긴 선거인데 어떻게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낼수 있나. 뻔뻔하다"면서 "서울 시민 돈 500억이 날아가게 됐다. 함께 외쳐달라. 민주당! 우리돈 500억 내놔라"라고 선창하기도 했다.
안 대표와 유세차량에 오른 오 후보도 "저와 안 대표는 새정치를 약속했다. 서울시를 공동경영하는 모습을 정치 역사상 처음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통합과 화합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그간 정치에 느꼈던 신물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도록 새 정권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대한민국 마지막 남은 보물덩어리 용산 정비 차량 기지와 그 주변 일대는 서울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에서 가장 행복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내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