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0여 명이 140개의 교육 프로그램 제작
쌍용건설이 비대면 시대에 맞춰 사내 온라인 스타강사 발굴 등 사내교육 온라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부터 기존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했던 사내직무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전면 전환했다. 기존에는 교육장에 모여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화상 회의 프로그램 줌과 유튜브를 이용해 대상자들이 본사와 국내외 현장에서 동시에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아울러 쌍용건설은 온라인 강의를 위한 제작 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유튜브 제작 스튜디오를 신설하고 각 부분 실무선임으로 이뤄진 40명 규모의 강사진을 구축했다. 이 강사들이 약 1년 동안 노하우를 담아 제작한 교육 영상은 140여 개에 달한다.
온라인 교육은 ‘청약제도의 이해’와 ‘쌍용건설 기네스북’, ‘드론의 활용’ 등 재밌으면서도 실무에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또 ‘BIM의 적용’ ‘3D커튼월 시공’ 등 토목‧건축 각 부문의 전문 콘텐츠도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회사 내에서는 물론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 사내교육 전용 앱을 이용해 시청할 수 있다. 호응도도 높다. 온라인 교육 관련 직원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는 80%로 나타났다. 집합 교육 대비 시간 효율이 높아 활용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은 현장이 국내외 다수 포진된 건설사 특성에 적합해 앞으로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쌍용건설은 주요 회의 진행 시 국내 현장 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두바이, 적도기니 등과 줌으로 연결하는 등 진정한 언택트 기반의 세계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