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에서 오너들의 인재경영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김정주 NXC 대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주요 게임사 오너 9명의 '인재 경영'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3개월간이며 조사 대상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ㆍ조직, 정부ㆍ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김정주 NXC(넥슨 키워드 포함) 대표가 2197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766건,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736건, 김택진 엔씨소프트(NC키워드 포함) 대표가 557건으로 뒤를 이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은 160건, 송병준 게임빌 의장 71건,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37건,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36건 순이었다.
김정주 대표의 넥슨은 지난 2월 전 직원 연봉인상과 신입사원 초임 상향 조정을 발표하며 IT·게임업계 임금 인상 릴레이의 신호탄이 됐다. 3월 15일부터는 대규모 특별 수시채용을 시작한데 이어 상반기 중 공개채용까지 예고하면서 공격적 인재영입에 나섰다.
장병규 의장의 크래프톤은 자사 직원이 추천한 인재가 정식 채용이 이뤄질 경우 게임업계 최상위 수준의 포상금을 추천인에게 지급하는 이색 정책을 시행중이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는 '게임아카데미' 사업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발 및 운영 중이며 김택진 대표의 엔씨소프트는 임직원 대상 엔씨유니버시티를 운영한다. 매년 평균 200여 개의 강의가 개설되는데 게임 기획, 게발, 아트 등 기술 관련 등이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미국의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은 AI를 비롯한 IT 인재 양성을 위해 공교육과정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 IT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