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한 가운데,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마음도 급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사후지원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콜센터로 문의하거나 서둘러 애프터서비스(AS)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7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종료 발표 후 소비자들의 콜센터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발표 당일부터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AS 등 사후지원이 어떻게 되는지 콜센터로 문의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종료 발표 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구매 고객 및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후 서비스를 기존과 다름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서비스센터 내 스마트폰 AS 담당 인력을 당분간 유지하고, 배터리와 충전기, 전원 케이블 등 소모품도 정해진 기간을 지켜 보유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르면 스마트폰 품질보증 기간은 2년, 부품 보유 기간은 4년이다.
한편,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폰 사업 인력 일부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를 맡을 예정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기존처럼 2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조 및 판매사로서 사후지원 책임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지원이나 AS 등에서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