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초전 성격의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7일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박영선·오세훈 후보의 관련 정치 테마주들도 요동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테마주로 알려져 1월에 비해 50% 넘게 상승한 캐리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90원(1.17%) 내린 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박창신 대표가 박 후보와 서강대 언론대학원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최근 중국 시장 단독 채널 개설이라는 호재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다시 내림세를 보여왔다.
박 후보가 서울형 가상화폐를 언급하면서 테마주로 엮인 제이씨현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40원(0.44%) 오른 9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 후보가 아나운서, 기자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불리는 iMBC는 30원(0.75%) 오른 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박영선 후보와 대표이사가 동문이라고 언급되는 제이티는 60원(0.74%) 하락한 8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테마주 역시 심한 변동을 겪고 있다. 부회장이 오세훈 후보와 고려대 동문이라고 알려진 진양산업, 진양화학은 각각 0.60%, 0.97% 떨어진 8230원, 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이유로 테마주에 묶인 진양홀딩스는 1.51% 오른 3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당시 추진했던 서해비단뱃길 조성계획 관련 수혜주인 진흥기업은 30원(0.93%) 오른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감사위원이 오 후보와 고려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묶인 한일화학은 150원(0.70%) 오른 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