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개시된 7일 낮 2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40.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6시 전국 3459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한 4·7 재보선 투표율이 낮 2시 현재 전국 평균 40.7%라고 밝혔다. 이날 투표율은 동 시간대의 21대 총선보다 12.3%P(포인트), 제7회 지방선거보다 6.1%포인트 낮은 수치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유권자 842만5869명 중 361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42.9%, 부산시 유권자는 총 293만6301명 가운데 111만여 명이 참여해 37.8%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울산 남구청장 27.6%, 경남 의령군수는 57%로 집계됐다.
낮 1시 이후 공개되는 투표율에는 사전투표가 합산 집계되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서초구(47.2%), 송파구(45%), 강남구(44.77%) 등 ‘강남3구’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 17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당선 무효·사망·사직 등 이유로 확정된 21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서울시장·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 2곳 △울산 남구청장·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이다.
이날 투표는 앞서 사전투표와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