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
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5월 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인 연극 '완벽한 타인'에 출연할 15인의 배우를 발표했다.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출신 파올로 제네베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7명이 함께 저녁식사를 즐기던 중 휴대전화 속 내용을 서로에게 모두 공유하는 게임으로 시작된다. 주인공들의 치밀한 심리전과 게임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는 비밀, 에측할 수 없는 전개가 무대 위 배우들의 생생하고 밀도감 있는 연기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원작은 개봉 3년 만에 전 세계 18개국에서 리메이크돼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등이 출연한 리메이크작이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극 중 정신과 의사이자 딸 소피아와 갈등을 가진 아내 에바는 유연과 장희진이, 에바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로코는 양경원과 박은석이 맡았고, 보수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부 까를로타를 유지연과 정연이 연기한다. 까를로타의 남편이자 친구 페페와 심리전을 벌이는 변호사 렐레는 김재범, 박정복이 맡았다.
남편 코지모를 전적으로 믿고 사랑하는 아내 비앙카는 박소진과 임세미가, 친구들 앞에서도 비앙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남편 코지모는 이시언과 성두섭이 연기한다.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지만 친구들에게 연인을 소개하지 않는 페페는 김설진과 임철수가 재치있는 연기로 반전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코와 에바의 딸로 방황하는 시기를 겪는 소피아는 김채윤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