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식업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일까지 외식업 프랜차이즈 개방형 주방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가맹본부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음식점 위생 문제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중기부는 외식업 소상공인의 조리시설과 조리과정 등을 공개(CCTV 설치)하는 개방형 주방 구축을 가맹본부와 공동으로 지원한다. 식약처는 주방공개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행정처분을 낮추고 위생 점검도 면제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100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소상공인)이다. 1개 가맹점당 약 100만 원 내외 폐쇄회로 티브이(CCTV)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지원하는 가맹본부는 공개되는 주방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누리집, 애플리케이션 등의 제작과 가맹점과의 상생발전 관련 내용을 의무적으로 제시한다. 가맹점주와 CCTV 설치업체와 매칭해서 지원해야 한다
선정기준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상생 협력 계획에 대한 적합성과 구체성,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한다. 제로 페이 가입, 고용위기 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공정위 상생 협력 우수 업체, 우수 프랜차이즈 선정업체 등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중기부 박치형 소상공인정책관은 “식약처와 협업으로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여러 부처와 다양한 협업모델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경영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소상공인 마당 프랜차이즈 누리집을 통해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