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반창고' 캠페인ㆍ현대차 '두 번째 걸음마'로 수상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애드페스트(ADFEST) 2021’에서 본상 4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1998년 시작된 애드페스트는 스파이크스 아시아와 함께 아태지역 양대 광고제로 꼽힌다. 올해 애드페스트 시상식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 세레모니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노션은 페이스북, 영케미칼과 함께 진행한 '응원반창고' 캠페인으로 디지털 부문에서 금상 1개와 은상 1개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 브랜드 필름 '두 번째 걸음마'로 PR 부문 및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부문에서 각각 동상 1개를 받았다.
이번 수상작은 참신한 기획과 추진력, 크리에이티브와 첨단기술의 접목 등을 통해 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작 2개 모두 이노션 서울 본사가 제작했다.
특히, '응원반창고' 캠페인은 기존 광고주 프로젝트가 아닌 이노션의 크리에이터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나선 사례다. 디지털 부문에서 수상을 달성하며 이노션의 차별화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봄에 진행된 '응원반창고' 캠페인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광고회사, 소셜미디어 플랫폼, 의료용 밴드 제조기업이 손을 맞잡은 이색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이노션과 페이스북 코리아가 4~5월 두 달에 걸쳐 캠페인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모집한 국민의 응원 메시지를 영케미칼이 지원한 반창고에 새겨 코로나19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했다.
'두 번째 걸음마'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 영상이다. 자동차 사고로 하반신 장애를 입게 된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현대차 ‘H-MEX(의료용 로봇)’의 힘을 빌려 걸어가 어머니의 품에 안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현대차의 인간 중심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보여줬다.
김정아 이노션 CCO(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수상을 거둬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캠페인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