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예지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이유가 드러났다.
스타뉴스는 13일 서예지 측이 영화 ‘내일의 기억’ 측에 김정현과 관련된 질문을 받지 말아달라고 했다가 거부 당하자 기자시사회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일의 기억 측은 전날 주연배우 서예지가 과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13일로 예정된 기자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예정대로 참석할지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서예지 측은 오전까지는 참석 여부와 관련해 특별한 답이 없다가 오후에 “오늘 입장을 발표하고 내일 기자시사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서예지 측은 이후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내일의 기억’ 측에 “오늘 입장을 발표하지 않게 됐다”며 “기자시사회에는 참석할테니 대신 관련 질문을 받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내일의 기억' 측이 “질문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하자 서예지 측은 오후 9시 10분쯤 “내일 기자시사회에 개인 사유로 불참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예지는 김정현 조종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는 김정현이 과거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논란을 일으켰던 이유가 서예지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당시에 여자친구였던 서예지의 요구로 인해 MBC 드라마 ‘시간’ 촬영에 제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상대 배우인 서현은 물론 여자 스태프들에게도 딱딱하게 대하고 스킨십을 하지 말 것을 종용했고, 로맨스가 나오는 장면은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때부터 서현과 팔짱을 거부하는 등 논란이 빚어졌고, 촬영에서도 스킨십 장면을 삭제 요구하다 결국 ‘섭식장애’ 등을 이유로 작품에서 하차했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 측은 김정현과 교제 여부부터 ‘조종 논란’을 일으킨 가스라이팅 의혹까지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