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유엽 음악사업본부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1983년생으로 다날 그룹 ‘최초 여성 CEO'에 오른 임유엽 신임 대표이사는 2009년 다날 사원으로 입사해 2012년 다날엔터테인먼트 분사 이후 독점 유통 음원 목표 달성,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 등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는 음악사업실장, 음악사업본부장직을 역임하는 등 탄탄한 실무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사업본부장 재직 당시 음악 콘텐츠 부문에서 매년 평균 133% 매출 증가를 달성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상황에서도 해외 유통망 확장, 대규모 노래방 음원 유통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선보이며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전체 매출 약 80% 상승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 앞으로도 임유엽 대표이사의 전문성과 리더십 발휘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임유엽 대표이사는 “음악 및 영화, 캐릭터 콘텐츠 사업의 핵심 역량 강화와 혁신을 통해 다날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콘텐츠 기업 강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 분야 영역을 확장하고, 문화생활·콘텐츠 전용 플랫폼 활성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올해 매출을 약 200% 이상 높이며 2년 내 IPO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음악, 미디어, 캐릭터 사업을 운영하는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최근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간접 투자 중인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10조 원에 육박하며, 이 가운데 다날엔터테인먼트는 두나무 지분의 11.03%를 보유한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의 지분 4.33%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