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패션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무신사가 전년 대비 매출액이 51% 느는 성과를 보였다.
13일 무신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무신사의 영업이익은 455억7043만 원, 매출은 3319억4919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1.0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71%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5억5748만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67%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패션 업계 전반이 역성장했지만, 무신사는 안정적인 기업 운영으로 꾸준히 수익성을 올렸다는 평가다. 이에 지난 3월 세콰이어캐피탈과 IMM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 원을 추가 투자받기도 했다.
당시 무신사 측은 한정판 마켓, 명품, 여성 패션 등 신사업 추진 역량과 사업 모델 다변화에 따른 확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물류 시스템 확충,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 사업에 투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