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7000억 원 돌파

입력 2021-04-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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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에 표시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6천억원 돌파 축하 메시지 (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나스닥 100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6일 종가 기준 순자산 7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상장된 북미 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다. 올해 1월 초 순자산 6000억 원을 돌파한 지 석 달 만에 성과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정보기술(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돼 4차 산업혁명 수혜가 기대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한다. 12일 기준 1년 56.77%, 3년 121.78%, 5년 207.91%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한 해 5040억 원, 올해에는 1380억 원 순자산이 증가했다.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로는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 다음으로 크다. 해외주식형 ETF는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기타 비용이 낮아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나스닥 100 인덱스(NASDAQ 100 Index)’를 추종한다. 지수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 업종 대표주 100종목으로 구성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으며,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 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해외주식 ETF는 일반계좌에서 매매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로 과세한다. 하지만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때는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돼 연금수령 시 3.3%~5.5%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적용받는다. 또한, ETF 특성상 0.23% 거래세도 면제돼, 연금계좌에서 ETF를 매매하면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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