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르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파운드화는 강세를,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훨씬 전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부문은 달러화 약세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6.0/1116.2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1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16.6원) 대비 0.65원 내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08.9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983달러를, 달러·위안은 6.5311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