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가 국내 컨소시엄 기업 중 1호로 Sputnik V(스푸트니크 브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4월말 용인에 소재한 이수앱지스 공장에서 시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직접투자기금(Russia Direct Investment Fund, RDIF) 및 한국컨소시엄 주관인 지엘라파와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컨소시엄 기업 중 1호 계약체결이다.
이수앱지스는 빠른 진행을 위해 지엘라파 및 러시아와 협의 후, 계약 착수와 동시에 지난달 29일 기술이전 업무를 개시했고 3자간 실무진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계약을 완료했다.
스푸트니크V 는 러시아 국부펀드인 RDIF의 지원으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Gamaleya Research Institute of Epidemiology and Microbiology)에서 개발됐으며 현재까지 60개국에서 사용이 승인됐다.
이수앱지스 사업책임자인 정수현 상무는 “실제 기술이전과 함께, 컨소시엄 중 공식적으로 러시아 RDIF와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라며 “스푸트니크V 의 원활한 공급에 기여하고자 3자간 긴밀한 대화채널을 유지하면서, 조기에 기술을 정착시키고 본생산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3월말부터 춘천에 있는 지엘라파의 자회사인 한국코러스 춘천공장에서 생산과정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4월말 용인에 소재한 이수앱지스 공장에서 시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