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 성장과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창업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서울시가 외국인투자를 받은 유망 스타트업의 고용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해 정보기술(IT)ㆍ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5명 이상을 신규채용 한 고용 유지 외국인투자기업(외투 스타트업)에 대해 고용보조금을 1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씩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지정 신성장동력 산업인 △IT융합 △디지털콘텐츠 산업 △녹색산업 △비즈니스서비스업 △패션ㆍ디자인 △금융업 △관광컨벤션 △바이오메디컬에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이거나 서울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이면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고용보조금을 신청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조금 지급 기준인 추가 고용 인원 조건을 기존 10명에서 5명으로 완화했다. 보조금 신청 기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때에도 ‘스타트업 등 신생 벤처기업’에 보조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 신청을 원하는 외국인투자기업(외투 스타트업)은 5월 31일까지 서울특별시 투자창업과로 방문해서 신청하거나 우편과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유의사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특별시 외국인투자 지원 조례’를 참고하면 된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들의 스케일업을 돕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 서울시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