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미국의 중국 반도체 분쟁에 따른 제재는 단기적으로 TSMC, 삼성전자 등 비메모리 파운드리 업체들에게 긍정적이며,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굴기 지연으로, 장기적으로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메모리 공급부족은 최악의 상황을 지난 것으로 보이며, TSMC의 적극적인 설비투자(CAPEX) 대응으로 비메모리 공급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TSMC는 2021~2023년 3개년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삼성전자도 조만간 오스틴 투자가 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반도체가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소재 역할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를 장악하고 있고, 비메모리 파운드리 2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