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가 연말까지 ‘N’자형 경로를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투자 박승진 연구원은 21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2년 만기 국채를 중심으로 한 단기 구간의 금리가 제자리걸음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1.7%를 상향 돌파하며 단숨에 2%도 넘어설 것 같았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빠르게 안정되며 지금은 1.5%~1.6%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2분기 중순까지는 증세안 조정 가능성과 인프라 정책 추진 기대, 물가 경계 등이 채권시장에 함께 반영되겠으나, 이후부터 3분기 중반까지는 금리가 안정적 흐름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채권시장의 분위기가 전환된 주요 배경에는 △물가지표의 단기적인 정점 인식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부분과, △대외자금을 중심으로 한 수급 관련 이슈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