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CJ ENM에 대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유료가입자 수의 성과가 향후 주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주가를 보면 유료가입자 수의 순증 폭이 크게 나타날 때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티빙은 2023년까지 4000억 원을 투자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강력한 유통 파트너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티빙 콘텐츠 상각 방식이 변경됐는데 기존에는 모두 100% 당기 비용처리를 반영했다면, 콘텐츠 공개 후 첫 3개월 동안 60%를 가속 상각하고 남은 40%는 21개월에 걸쳐 인식할 예정"이라며 "연초 제시한 보수적인 이익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보다는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 속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