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OTT 37편 포함 올해 콘텐츠 제작에 212억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37편을 포함해 올해 143편의 콘텐츠 제작에 212억 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은 22일 ‘2021년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 143편을 발표했다.

웹·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통될 수 있는 신유형 콘텐츠의 제작지원(2020년 24편)을 확대해 올해 신설한 OTT 특화 부문에는 크로스미디어와 숏폼(짧은 영상) 분야에 총 37편을 선정했다. 선정 작품들은 모두 OTT 플랫폼 송출이 계획돼 있다.

크로스미디어 분야에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되는 엠비씨씨앤아이 ‘마녀들 시즌2’와 티빙(TVING)에 유통 예정인 씨제이이엔앰의 ‘돈워리살구’ 등 21편이, 숏폼 분야에는 어린이 교양물인 대원방송 ‘지켜줘 클린맨!’, 블랙코미디 예능으로 씨앤티브이 ‘단편 속의 단면’ 등 16편이 지원을 받는다. 또 고품질의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ㆍ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신한류 프리미엄 콘텐츠 분야는 에스비에스의 새로운 예능 포맷인 ‘라우드’를 선정했다. 방송 송출뿐만 아니라 OTT(웨이브) 유통이 예정됐다.

초고화질 부문은 16편, 실험도전형 부문은 3편을 선정해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촉진하고 신기술을 접목한 창의적 기획을 장려한다. 초고화질 부문에 선정된 한국방송공사의 다큐멘터리 ‘한반도 탄생 30억 년의 비밀’, 파인스토리의 드라마 ‘냄새가 난다’ 등 6개 콘텐츠는 8K UHD로 제작될 예정이다.

해외진출형 부문에서 24편(국제공동제작 12편, 장편포맷지원 12편),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에서는 2편이 선정됐다. 국제공동제작 분야는 안동문화방송 ‘그녀를 말하다’, 케이피커뮤니케이션 ‘욕망의 역사 양념전쟁’이, 장편포맷지원 분야에서는 국악을 주제로 한 어린이 프로그램인 재능방송 ‘누리가 덩실 아사삭’을 포함해 동아티브이의 ‘오 마이 갓(Gat)! 요리조리’, KCTV제주방송의 ‘할망레퍼 : 이어도사나’이 지원받는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방송진흥정책관은 “국내 방송사ㆍ제작사와 OTT 플랫폼 등이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동반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