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보령바이오파마, 한국코러스컨소시엄 스푸트니크V 완제 위탁생산 맡는다

입력 2021-04-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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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연합뉴스)

종근당바이오와 보령바이오파마가 한국코러스가 진행중인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에서 완제생산(DP)을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백신 생산은 원액공정과 완제(충전)공정으로 나뉜다”며 “종근당바이오와 보령바이오파마가 백신 완제충전 공정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한국코러스의 최대주주 지엘라파는 러시아국부펀드(RDIF), 아랍에미리트의 야스파마슈티컬과 스푸투니크V 생산ㆍ공급과 관련한 3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코러스가 생산한 백신을 UAE의 제약사로 알려진 다스홀딩스를 통해 전량 중동지역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후 지엘라파는 한국코러스,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과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국코러스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컨소시엄 가운데 이수앱지스와 제일 먼저 기술이전을 마치고 시생산에 돌입했다.

이수앱지스가 원액 생산을 맡기 때문에 가장 먼저 기술이전과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과정은 원액 생산(Drug SubstanceㆍDS)과 완제 생산(Drug ProductㆍDP)으로 나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이 원제(Drug Substance)에 이어 완제 위탁 생산을 위해 설비를 늘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액 이후 완제생산은 컨소시엄 참여 업체 가운데 어느 기업이 맡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한국코러스 생산분은 원제와 완제를 모두 맡고 나머지는 종근당바이오와 보령바이오파마가 완제생산을 맡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코러스컨소시엄은 총 6억5000도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1억5000도즈는 한국코러스가 자체적으로 원제와 완제로 모두 생산한다. 나머지 5억 도즈를 컨소시엄에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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