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포함 15개국 참가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아세안 5곳, 기타 3곳 비준하면 60일 후 발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 정상들이 지난해 11월 15일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28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은 본회의를 열고 RCEP 협정문을 가결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참여국의 인구와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의 약 30%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15개국 정부의 서명을 받았던 협정문은 이제 각국 국회의 비준 절차를 거치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에서 5곳, 다른 5개국에서 3곳이 비준하면 60일 후 최종 발효된다.
싱가포르와 태국, 중국은 이미 비준을 완료한 상태다.
RCEP은 거래 상품의 91%에 대한 관세를 없애고 투자와 지적재산에 대한 공통 규칙을 설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여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과 △일본 △중국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구성됐다.
인도는 RCEP 창립 회원국 중 하나였지만, 대중국 무역 적자가 커질 것을 우려해 2019년 11월부터 모든 협상에서 발을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