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보토파 복용으로 인한 이상운동증 치료제 후보물질 ‘JM-010’, 2023년 임상 완료 목표
부광약품이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후보물질 ‘JM-010’의 미국 2상 임상에서 첫 대상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JM-010은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Levodopa, L-dopa)로 인한 이상운동증(L-dopa Induced Dyskinesia, LID)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약물이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레보도파를 10년 이상 장기복용한 환자의 약 90%에서는 이상운동증이 나타난다. JM-010은 시냅스 전 신경세포에서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해 LID의 활성화를 막는 기전이다. 부광약품의 덴마크 소재 자회사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에서 개발했다.
부광약품은 JM-010의 미국 허가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콘테라파마에서는 작년부터 유럽 4개 나라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2022년 이번 임상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 확보, 2023년 임상시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첫 환자 투약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등록하여 임상시험 진행에 속도를 더 내어 머지 않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LID 필수 치료제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530억원의 펀딩을 마쳤으며 국내 코스닥 상장 준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