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다섯째 주(26~30일) 코스닥은 전주 대비 43.37포인트(-4.2%) 내린 983.45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7375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8억 원, 29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캐리소프트로 전주 대비 58.47% 올랐다.
캐리소프트는 어린이 콘텐츠 '캐리와 친구들'이 중국 전역 IPTV를 통해 단독 콘텐츠 상품으로 방영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연일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10월 유튜브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채널을 시작으로 어린이 방송국 '캐리 TV'로 성장한 어린이와 가족 콘텐츠 지적재산권(IP) 전문 기업이다.
수젠텍은 자사의 코로나19 신속항체 자가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한 주간 주가가 47.52% 올랐다.
수젠텍의 제품은 마국 FDA에서 현지 실험실 표준 인증인 클리아(CLIA) 면제를 받아 소형 병원과 약국 등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삼현철강은 열연강판 가격 상승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연일 상승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국내에서 유통되는 열연강판(철강 반제품 슬래브를 고온·고압으로 얇게 만든 기초 철강재) 가격은 톤(t)당 101만 원으로,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주간 39.95% 오른 오리엔탈정공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거 계열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는 점 때문에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계열사 파주컨트리클럽 윤준학 대표이사가 파평 윤씨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주가는 27.29% 올랐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환경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며 일주일 동안 34.52% 상승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40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세계 기후정상회의에서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히자 강세를 보이는 것. 에이치엘비파워는 글로벌 탈황설비 1위 기업이다.
이 외에도 케이에스피(35.08%), 디엔에이링크(31.10%), 미코바이오메드(29.46%), 육일씨엔에쓰(28.57%) 등이 크게 올랐다.
에코마이스터는 최근 1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배정 대상자의 청약의지 없음으로 취소되는 등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연일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SM Life Design은 29.59% 하락했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씨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호재로 작용한 재료가 소멸됐다는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영화 미나리의 배급사 판씨네마와 부가 판권 계약을 맺고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꼽힌 바 있다.
해성옵틱스는 26.18% 내렸다. 지난 23일 장 마감 후 해성옵틱스는 채무 상환 등을 위해 313억60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아이진(-23.86%)과 에스티팜(-18.32%)은 코로나19 백신 이슈로 최근 급등세를 보이다가 하락했다. 두 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mRNA을 이용한 백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방식으로 백신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일하다.
이 외에도 엑스큐어(-23.24%), 해성디피씨(-21.15%), 코리아에셋투자증권(-18.02%), 엔지켐생명과학(-16.92%), 새로닉스(-16.92%)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