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증시(코스피ㆍ코스닥)에서 8개 종목이 상한가,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자동차부품사 SJM 주가가 급등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SJM이 엠에이치기술개발과 협력해 자체에서 개발한 고발열 부품용 냉각 유로 '제로릭 튜브'(ZLeak Tube)를 현대차그룹과 BMW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회사는 합작사 에스제이엠에이치 이브이(SJMH EV)도 출범하고 유럽·일본·북미 고객사 대상으로 영업과 함께 생산 시설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과 플랜트 사업 지주사인 SJM홀딩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선업 업황 회복에 STX가 연일 강세다. STX중공업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STX중공업은 LNG선, 대형컨테이너선 등 선박에 장착되는 대형 엔진을 만드는 회사다. 전날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3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월간 물동량은 2006년 개장 이후 처음으로 200만7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평균 월간 물동량(183만 TEU)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라IMS 역시 최근 조선업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세계 해운업계의 컨테이너선과 친환경 선박의 발주 증가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석열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대한제당은 하광열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지며 윤석열 관련주로 지목되고 있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가 윤 전 총장과 윤 씨 종친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됐다.
효성오앤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의 고향인 충남 논산에 본거지를 둔 기업으로 윤석열 테마주로 엮였다.
반면 최근 독일의 바이오 전문기업 코든파마(CORDENPHARMA)와 손잡고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나노스는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