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중립’(HOLD)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는 5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밸류에이션(가치) 매력은 낮은 상황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1분기 실적과 주요지역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성장 가시성 회복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면서 “다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하락을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7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3년 이후 처음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6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5% 증가했다.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성장세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 시장 수요 회복과 함께 고인치 타이어 매출비중 확대, 3월부터 진행된 주요 지역 판가 인상 등이 외형성장이 기대요인”이라면서 “다만,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의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등의 불확실성 요인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호한 재무구조와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한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이기 위한 성장전략 또는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