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인생은 초등 때 결정된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많은 교육전문가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초등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학원만 많이 다니라는 얘기가 아니다. 초등은 공부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때로, 올바른 공부 습관을 만들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15년 차 교육전문기자인 저자는 수능 만점자에서부터 해외 명문대 합격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우등생들을 만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우등생 뒤에는 자녀교육에 대한 흔들림 없는 생각과 열정을 가진 엄마들이 있다는 것.
이런 엄마들의 특징은 자녀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공부 목표와 계획을 세워 아이가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엄마의 개입 여지가 가장 크다"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초등학교 때 집중적으로 아이의 공부 습관을 들이고 목표 의식을 심어줬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었다"고 분석한다.
"공부를 잘하는 상위권 아이들은 그동안 열심히 했을 때 결과가 성공으로 돌아온 경험을 많이 한 아이들입니다. 이는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로 이어지죠. 할 수 있겠다는 전제조건이 없이는 절대 공부에 매달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이런 자기효능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절대로 현재의 성적을 놓고 핀잔을 주며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려서는 안 됩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