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주한호주대사관과 함께 오는 11일 한-호주 여성과학기술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웨비나 ‘Women in STE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한국과 호주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자리다. 양국의 여성과학기술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도전과제 및 양국 여성과학기술인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호주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이하 STEM) 분야 성평등 달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급격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다양성 확보가 국가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지금, 본 웨비나는 양국 간 여성과학기술인 육성ㆍ지원 현황 및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국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첫 번째 연사로, 호주 정부 Women in STEM 홍보대사인 Lisa Harvey-Smith교수(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가 강연할 예정이다. Harvey-Smith 교수는 호주 정부 Women in STEM 홍보대사로서, 호주에서 STEM 분야에의 여학생과 여성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STEM 분야 성별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호주의 경험과 도전과제에 대해 공유하고,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더 좋은 연구성과를 내기 위해 국제 네트워크가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WISET 안혜연 소장이 연사로 나선다. 안혜연 소장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ㆍ지원, 과학기술분야 양성평등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 및 WISET 프로그램에 대해 공유하고, 여성과학기술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국제적 연대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서의 구체적 사례와 경험을 들어 과학기술분야 양성평등 및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크 확대와 국가간 교류 증대가 어떻게 기여할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강연에 이어, 이명선 이화여자대학교 이화리더십개발원 원장과 Jade Bujeya(La Trobe University 데이터과학 석사과정)는 토론자로 나서 앞선 연사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STEM 분야 여성을 육성ㆍ지원하기 위한 호주와 한국의 사례와 노력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호주대사는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이 웨비나를 WISET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STEM 분야의 여성과학기술인들의 활약과 기여도를 조명하는 이번 웨비나처럼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시키는 데 양국이 공동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혜연 WISET 소장은 “호주와 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뜻깊은 자리에서 과학기술분야 양성평등을 위한 양국의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호주와 한국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에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연구자 교류·네트워크 확대,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 더 활발한 협력기회를 통해 과학기술 및 다양성 측면에서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 연구원 및 과학자, 교사, 기타 관심 있는 대중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픈 웨비나로 참여 인원에 제한이 없다. 오는 11일(화) 온라인 Webex 플랫폼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영어로 진행된다. 사전등록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육성및지원에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이다. 복권기금의 지원을 통한 운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ㆍ지원 정책 연구ㆍ조사 △여성과학기술인력 통계 조사 △여성과학기술인단체 활동지원 △이공계 여성일자리 지원(경력복귀, 대체인력, 신진연구원) △이공계 취ㆍ창업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운영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