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3~7일) 코스닥은 전주 대비 5.15포인트(0.52%) 내린 978.30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4749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52억 원, 100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선재는 한 주간 3735원에서 5440원으로 45.65% 급등해 코스피 시장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아연도금 철선, 경강선 등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화물운송알선 사업을 하는 금제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어 조선업황 수혜주로 분류된다. 한라IMS 역시 최근 조선업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세계 해운업계의 컨테이너선과 친환경 선박의 발주 증가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29.26% 급등했다.
특수건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철도 지하화 공약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45% 급등했다. 오 시장은 강북 지역 철도를 지하화해서 지상 공간을 녹지와 문화·산업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수건설은 해외 고속도로 지하구간 및 지하철, 한강해저터널 등을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오앤비는 논산에 토지를 보유했다는 이유로 급등했다. 대권주자로 평가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 고향이 충남 논산이라는 점에서 관련주로 분류됐다는 불분명한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이 종목은 지난 3일 29.48%, 4일 18.75% 급등했으나, 6일 회사가 조회공시를 통해 '윤 전 총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주가는 고점 대비 9%가량 내렸다.
텔레칩스는 독자 개발한 32㎚급 자동차용 MCU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를 통해 시범 생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27.73% 올랐다. 최근 자동차용 MCU 공급 부족이 심화한 상황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외에도 에스티오(28.52%), 아이컴포넌트(27.20%), 유바이오로직스(25.21%), 아이비김영(24.33%), 엔에스(22.2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디엔에이링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 대거 해지 소식에 급락했다. 이 종목은 최근 수차례에 걸쳐 168억 원 규모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52억 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앞서 이 회사 최대주주와 임원들이 보유지분을 대거 팔아치웠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엔투텍은 앞서 공시했던 엔투셀과 맺은 마스크OEM 공급계약을 철회한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23.51% 급락했다.
넥스턴바이오는 미국 당뇨병 치료제 개발사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차익 시현 매물이 몰리며 22.88% 내렸다. 이 회사는 최근 사명 변경과 정관 변경을 결정하며 신약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때 유입된 투자자들이 바이오기업 인수 소식에 차익을 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랩지노믹스는 미국 메릴랜대 주립 공중보건연구소에서 이 회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성능에 대한 우려 제기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3일(현지시각)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구소의 의심 표명에도 진단키트를 사용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동운아나텍(-20.20%), 나노엔텍(-16.43%), 오상자이엘(-15.34%)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