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는 10일 오전 11시 대국민 특별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이 특별연설 형식으로 국민들 앞에 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임기 동안의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을 통한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일상회복이라는 목표를 앞당기자는 독려도 담길 전망이다.
최근 수출·고용을 비롯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기지표 회복세에 주목하며 경제 활성화와 한국판 뉴딜 과제들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남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주택공급 대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 등 주요 민생 현안들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특별연설은 약 20분 가량 진행되며, 연설 후 청와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