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백신접종률이 높은 미국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미국주식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식 시장의 강세로 이익실현성 환매가 있었던 미국주식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는 점점 줄어들어 순유입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금 유출이 있었던 유럼주식펀드는 4월부터 유럽주식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반면 선진국에 비해 백신접종 속도가 느린 신흥국과 아시아(일본제외)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4월부터 자금 유입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일본제외)주식 ETF는 2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아시아주식펀드는 4주 연속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선진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신흥국 관련 펀드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