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가 내각 지지율 40%…출범 이후 최저

입력 2021-05-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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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4.4%포인트 하락…코로나19 대응 평가 낮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 지지율이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최저인 40%까지 떨어졌다.

10일 일본 여론조사기관 JNN이 8~9일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 결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3%포인트 늘어난 57%로 집계됐다.

스가 내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응을 ‘(좋게) 평가한다’는 응답은 27%로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낮았다. 반대로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3%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긴급사태를 31일까지 연장하고 아이치·후쿠호카현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한 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 답변이 72%, 그 반대가 21%였다.

일본은 올해 7월 도쿄·패럴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다. 9월 자민당 총재, 10월 중의원 임기가 만료된다. 스가 총리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 접종 가속화에 앞장서겠다”며 “하루 100만 회를 목표로 7월 말까지 고령자 접종을 끝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이 7~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43%로, 지난달 실시한 조사의 47%에서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6%로 3개월 만에 지지율을 웃돌았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서는 ‘중지한다’가 59%로 가장 많았고, 관객 수를 제한해 개최(16%)와 무관중 개최(23%) 의견은 합쳐서 3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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