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뉴시스)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안을 공개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택정책 총괄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주택건축본부를 주택정책실로 격상하기로 했다.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역점사업인 도시재생은 축소한다. 도시재생실은 폐지하고, 그 기능을 주택정책실과 함께 신설 예정인 균형발전본부등으로 분산된다.
균형발전본부는 지역발전 기능 일원화와 강남북 특화·균형발전 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시 기구였던 지역발전본부는 폐지된다.
한시 기구였던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폐지하고 신설되는 시민협력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합의제 기구로서 시민의 정책 제안을 받아 공론화를 진행하고 수용 여부를 결정하던 조직이었다. 시민협력국은 일반적인 행정조직이다.
오 시장은 아울러 시장을 보좌하는 자리 중 정책특보·공보특보·젠더특보를 폐지하고 정무수석·정책수석·미래전략특보를 신설하기로 했다. 대변인은 개방형 직위로 바꾼다.
서울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시행규칙, 공무원 정원 조례 등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11일까지 시민의견을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