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최…대기업 대상에 넥센타이어

입력 2021-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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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우수한 노사협력 사례 널리 확산 희망”

(사진제공=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33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또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노사관계 분야의 주요 인사가 자리에 함께하여 수상기업 노사대표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1989년에 제정된 한국노사협력대상은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왔다.

이번 시상식 대기업 부문 대상에는 넥센타이어가 선정됐다.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선 세아제강과 금융결제원이 수상했다.

넥센타이어는 활발한 노사 간 소통을 통해 1990년 이후 30년 넘게 무분규를 유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세아제강은 노사 동반관계 프로그램, 조직 문화 개선 TF 등을 운영해 상호 존중의 노사관계를 구축한 점을, 금융결제원은 1986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대기업 부문 우수상엔 한화디펜스,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선 수산이앤에스가 선정돼 총 5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시상에 앞서 진행된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협력적 노사관계는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며 노사협력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 수상한 기업들의 우수한 노사협력 사례가 널리 퍼져 기업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경총은 산업현장의 모범 노사협력 사례를 발굴해 홍보하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노사협력 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대립적인 노사관계 지형에 대해선 “노동시장 선진화 방안을 모색해 나날이 심각해지는 청년실업과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나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산업재해 발생에 대해서도 “노사 모두의 준법 및 안전의식을 높이고 기업 현실에 맞는 맞춤형 산재예방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경총은 이날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한국노총에 중앙단위에서 노사를 대표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의제 개발 TF 운영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 시행 △안전 취약 사업장 지원을 위한 협의체 공동 구성 등이 주요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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