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농가와 연 225톤 계약재배…귀농·귀촌인 일자리 제공 포부
▲농업회사법인 뚱딴지마을의 이형훈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마을기업을 만들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업회사법인 '뚱딴지마을' 이형훈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5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돼지감자의 또 다른 이름인 뚱딴지에서 유래한 '뚱딴지마을'은 생산과 계약 재배를 통해 원물을 확보(1차)하고, 돼지감자차·참기름·들기름 등 가공품을 가공·판매(2차)하며, 차별화된 체험(3차)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이다.
이 대표는 2013년 마을기업을 만들고 생산부터 판매·체험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자가생산을 비롯해 18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로 연 225톤의 농산물을 조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마을주민 임시근로자는 약 1200명에 달한다.
현재 마을기업 생산 제품은 품질을 인정받아 수도권 대형 매장과 오프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며, 들기름·참기름 짜기, 돼지감자떡 만들기 등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는 비대면 체험 키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농촌으로 유입하는 귀농 귀촌인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 활동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