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가 조영남이 연예인 화가를 혹평한 ‘홍대 이작가’ 이규원 작가에 일침을 가했다.
조영남은 12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예술을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작가님 보시기에 연예인들의 작품이 유치하다고 생각한다면 잘 그리는 법을 알려달라. 레슨비는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미술계는 외국처럼 날카로운 비평을 하지 않는다. 서로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규원 작가의 직설적인 비평은 높이 살 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막 의욕을 갖고 그림 그리는 아이들에 대한 비평은 적절히 부탁한다. 캔버스 하나 사주지 못할 망정 기죽이지 마라”고 일침하며 “내가 6월 4일 전시회를 연다. 이규원 작가께서 그 전에라도 와서 내 그림을 보고 비판해달라. 팜플렛에 그 비평을 싣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는 6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출연해 ‘(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솔비, 구혜선 중 누가 더 인정을 못 받나’는 질문에 “구혜선은 말할 가치도 없다. 구혜선이 ‘예고를 가려다가 떨어진 이유’를 말했다가 ‘허언증 환자’라는 얘기를 듣지 않았나.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 쓰는 작가도 하는데, 미술만 봤을 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작가는 “본인의 예술적 재능이 있기는 한 것 같지만 백화점에 전시할 수준도 안된다. 그냥 취미 미술 수준이다. 홍대 앞 취미 미술 학원생들”이라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