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의 남다른 연기 사랑이 눈길을 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순수의 시대’ 특집으로 나인우가 출연해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출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날 나인우는 “그때 제가 다른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 갑자기 회사에서 만나자고 전화가 온 거다”라며 “제가 뭘 잘못했나 조마조마해서 갔는데 이러한 상황인데 너만 OK 하면 들어간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지난 3월 KBS2 ‘달이 뜨는 강’은 남자주인공이었던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데 이어 지수가 모든 사실을 인정하며 주인공 교체에 나섰다. 지수의 후임으로 캐스팅된 나인우는 단 한 달 만에 20회 분량을 촬영하는 등 드라마의 구원투수로 맹활약했다.
이에 대해 나인우는 “그때 공영방송에서 (주인공이 바뀌는)최초의 사태가 일어났는데 연기를 사랑하고 행복해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한번 도전해서 책임감을 가져보자 했다”라며 “잘하고 못하고는 뒤로 문제였다. 도박을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인기를 누리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의 인기는 사실 언젠가 없어지는 거다. 저는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려 한다. 이성적으로. 그래야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나인우는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다. 2013년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통해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KBS2 ‘달이 뜨는 강’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