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13일 '2021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업체들의 배터리 자체 생산 움직임에 대해 "전기차 OEM 일부는 수급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배터리 시장에 직접 진입하려고 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런 상황을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EM들은 자체적으로 배터리 기술 개발 생산을 시작하기 보다는 역량있는 배터리 업체와 협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며 "OEM과의 협력이 구체화하면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 투자 부담에 대한 경감,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추가 협력 모색 등 여러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여러 글로벌 OEM들로부터 다양한 협력을 제안 받았다"며 "긍정적이지만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