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 찾아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취임 후 첫 회장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를 찾는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관련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최 회장은 미국 정ㆍ관계, 재계 인사들과 만나 교류하며 한미 경제 외교 행보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최 회장은 24일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조지아주도 찾을 예정이다.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조지아주에 공장 2개를 짓고 있다.
9.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1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착공한 11.7GWh 규모의 제2 공장까지 더하면 2023년부터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생산 규모는 21.5GWh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GWh가 대략 전기차 1만5000대분에 해당하는 공급량이라는 걸 고려하면 전기차 32만 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셈이다.
최 회장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도 만나 최근 배터리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을 지지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세 차례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