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등 수상 차종 관계자 30여 명 시상식 참석…공정ㆍ객관적 평가에 찬사
‘2021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을 대표로 받은 남원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상무의 소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종합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13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토파즈 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을 맡은 박용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임이사와 민경덕 서울대 교수,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지엠(GM),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 및 이투데이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시행했고, 좌석 간 거리를 2m 이상 띄워 배치했다. 한자리에 모인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정답게 인사를 나눴고 상이 수여될 때마다 힘찬 박수로 축하를 표했다.
남원오 현대차 상무는 수상 후 “아이오닉5의 독창적인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 친환경 소재, 역동적인 주행성능, 급속 충전시스템 등 전기차 고객이 원하는 수요를 충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싶다”라며 “국내 최초로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이라 말했다.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을 평가한 R&D 대상은 아우디 e-트론에 주어졌다.
박영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상무는 “아우디의 슬로건은 ‘끊임없는 기술을 통한 진보’다. 이 슬로건을 증명해준 차가 바로 e-트론”이라며 “이번 대회의 철저한 심사 과정을 듣고 나니 상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욕심이 생겼다. 아우디는 e-트론을 시작으로 수많은 전기차 제품군을 구축할 예정인데, 내년에 제가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적극적인 수상 의지를 내비쳤다.
메르세데스-벤츠 EQC는 우수한 주행 성능을 인정받아 퍼포먼스 대상을 받았다.
요하네스 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전략기획팀 상무는 “EQC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진보적인 럭셔리를 인정해준 심사위원께 감사드린다”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콤팩트 SUV ‘EQA’, 플래그십 세단 ‘EQS’ 등 전기차 제품군을 늘릴 계획이다. 다채로운 혁신에 주목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명옥 한국지엠 홍보부문 전무는 볼트EV에 주어진 에코 대상을 대표로 받았다.
윤 전무는 “볼트EV가 수상했다는 것 자체가 이번 대회의 공정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라며 평가의 객관성에 높은 신뢰를 표했다. 그는 “GM은 개척자 역할을 해왔고, 전기차의 역사도 깊다”라며 “2017년 출시로 한국의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연 자동차가 바로 볼트EV"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효율성 부문을 평가한 베스트파츠상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정됐다. 성환두 전무가 베스트파츠상을 대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