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은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86.6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 5% 증가한 수치다.
공인인증서 폐지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의 사설인증 솔루션 수요가 증가, 회사의 주력 사업부문인 핀테크 보안 솔루션 사업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회사는 올해 초 광주은행과 역대 최대 규모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 및 금융권 사설인증체계 구축 수주를 이어갔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11%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와 통합인증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 사업부문의 주력 서비스이자 통신사와 제공하고 있는 패스(PASS) 인증서 또한 국세청 홈택스 연말 간소화 서비스 적용으로 누적 발급자 수 2800만 건을 돌파했다. 이용 기관도 빠르게 늘어 현재 우정사업본부ㆍ고용보험ㆍ삼성증권ㆍ현대카드 등 약 200여 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톤은 향후 금융기관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보안ㆍ인증 체계 구축과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 획득을 위해 물리적ㆍ관리적ㆍ기술적 보안 체계를 갖춘 인증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키며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톤 김종서 대표는 “아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형 보안ㆍ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금융 인증 시장 수요를 빠르게 선점해 나가고 있다”며 “당사의 핵심 역량에 집중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권에 특화된 통합인증서 시장에서 독보적 우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