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베트남 현지에 서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거점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이 문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은 해외 정부기관의 지원을 통해 서울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조성하고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해외 현지에 접목한 첫 번째 창업지원정책 수출사례다. 서울의 스타트업 글로벌 거점 1호다.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현지에 접목해 베트남에서 창업하려는 서울 스타트업을 현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부터 현지 기업과 기술교류ㆍ네트워킹, 투자 매칭, 국외법인 설립을 지원한다.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은 호치민의 대표 창업지원시설인 ‘국립스타트업센터(NSSC)’ 내에 총면적 1758㎡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창업과 거래 규모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급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스타트업 진출을 지원해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낸 데 이어 현지 거점 개관을 통해 베트남기업과의 네트워킹과 글로벌 기술 상용화 기회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최근 서울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해외투자가 이어지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커진 만큼 각국 정부, 국제협력기구 등 공공은 물론 글로벌 기업, 해외 전문 투자기관 같은 민간 분야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정책 노하우와 경험을 해외에 적극 공유해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