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2016년 출시 후 5년간 누적판매량 3억 봉, 누적 매출 7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 1인당 여섯 그릇씩을 먹은 수치로, 출시 첫해 매출 140억 원에서 작년 한 해 매출만 2000억 원을 달성, 14배 성장하며 메가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시장 성장세를 보였으며, ‘비비고 국물요리’는 연 매출 2600억 원의 대형 카테고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인공적인 맛이 아닌 ‘시간과 노력으로 만든 맛’을 구현하기 위해 가마솥 방식의 ‘육수 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최대 8시간을 우려낸 육수를 베이스로 깊은 풍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고춧가루, 마늘 등도 직접 볶아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진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냈다. 대표 제품인 육개장과 차돌육개장, 소고기미역국, 차돌된장찌개 등 역시 가정에서 직접 만든 것과 같은 맛과 품질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 요리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해 ‘한국의 맛’을 전 세계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첫해 미국, 일본, 중국 등 10여 개 국에 판매됐으며, 현재 대만, 인도 등 40여 개국으로 진출국을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국가별 수출 규격에 맞춘 전용제품을 늘리고 유통 채널도 넓혀 올해 글로벌 매출을 30%가량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국물 요리’가 5년간 압도적 선택을 받아 온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집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 ‘정성의 맛’을 구현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HMR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