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ㆍSKT도 알뜰폰 사업자 쓸 수 있게 시스템 개발
▲KT 관계자가 ‘채팅 플러스’를 쓰고 있다. (사진제공=KT)
SK텔레콤(SKT)과 KT가 차세대 공동 메시징 서비스(RCS)인 ‘채팅 플러스’를 조만간 알뜰폰에도 개방한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와 KT 양사는 채팅 플러스를 자사 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개방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KT는 이르면 이달 내, SKT는 연내 적용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팅 플러스는 2019년 8월 카카오톡에 대항해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선보인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다. LG유플러스를 제외한 SKT와 KT는 서비스를 알뜰폰에 이 서비스를 개방하지 않았다.
채팅 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개방되면 앞으로는 LG유플러스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뿐만 아니라 모든 알뜰폰 이용자가 채팅 플러스를 쓸 수 있게 된다. 지난달 말 기준 채팅플러스 가입자는 이동통신 3사 합산 2749만 명에 달한다.
3사는 최근 ‘채팅플러스’에 신규 기능을 탑재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카카오톡처럼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을 추가했고, 공감하기, 답장 등 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