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도 ‘노마스크’ 복귀…‘미확인 감염’ 우려는 여전

입력 2021-05-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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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자정 이후로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50대 부부 감염 경로는 끝내 확인 못 해

▲호주 시드니 시민들이 지난달 2일 굿 프라이데이를 맞아 마스크를 낀 채 외출하고 있다.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가 미국, 이스라엘과 함께 ‘노마스크’ 일상으로 복귀한다. 현지에서는 경로 미확인 감염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7일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전날 자정을 기점으로 마스크 의무 착용 조처를 해제했다.

보건 당국은 “개인 가정을 방문하는 손님 수에 대한 제한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실내 공연장에서 술을 마시고, 실내에서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클럽에서 춤을 추는 것도 다시 허용된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대중교통이나 모임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착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전했다.

시드니는 15일 오후 8시부터 24시간 동안 호텔 격리자 중 3명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시간 백신은 5384명에게 투여됐다.

다만 앞서 제재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50대 부부 감염 사례를 추적했지만, 끝내 감염 경로를 확인하진 못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우리는 감염자들 사이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며 코로나19는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BC는 ”당국이 감염 경로를 식별하지 못했음에도 제재를 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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