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베트남 기업인 타코(THACO)에 베트남 이마트 지분 100%를 매각하고, 현지 사업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한다.
이마트는 13일 이사회를 통해 '베트남 이마트 지분 매각 건'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타코는 자동차ㆍ부동산 등 사업을 영위하는 베트남 재계 4위 기업으로 사업 부지와 쇼핑몰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제휴를 통해 2025년까지 현지에 10개 이상 추가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2015년 이마트는 베트남에 1호점인 호찌민 고밥점을 열었으나, 인허가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베트남 사업 확대 차원의 지분 매각"이라며 "고밥점에서 취급하는 노브랜드 상품 대부분이 중소기업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추가 출점 시 중기 수출 증가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